가보고 싶던 리스트가 그득그득하지만 그중에서도 커피와 과일의 특별한 합을 보여준 선과 준과 마을을 잇는 세 번째 공간이 무려 우리 동네에 생겼다. 이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까 당장 달려가자.

보리수
Instagram @kafe_borisoo
고정휴무 미정, 당분간은 인스타를 통해 다음 주 스케줄을 전주 금-일요일에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
11:00 - 21:00
고려대로 8길 25 1층
입간판을 통해서도 이 세번째 공간에서 무엇을 만나볼 수 있을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커피와 빵 그리고 강아지!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이다. 이 전 공간과의 차이점을 두기 위해 커피와 과일이라는 세트 대신 따뜻한 메뉴를 판다. 가게 이름은 책을 읽다가 눈에 들어왔던 단어를 기억해 두었다가 실제로 가게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메뉴는 스프, 샌드위치를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수프를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에는 빵 한 조각이 같이 제공된다. 물론, 세트로도 주문할 수 있다. 커피는 드립 커피로 방문 당시에는 두 가지 원두로 제공이 되고 레몬, 생강청을 따뜻하게 시킬 수도 있고, 차갑게 주문하게 되면 에이드로 제공된다고 한다.


나는 스프와 샌드위치 세트와 따뜻한 드립 커피를 주문하였다.


오픈바 형식으로 음식 준비하시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정갈한 공간만큼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맛도 좋다. 일단 감자수프가 아주 … 일품이다! 양도 한 끼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적절한 양이었다. 내가 다른 두 공간을 직접 방문해보지 못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일단 세 번째 공간이 나머지 공간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인 것도 나름의 이점인 것 같다.
낮 시간에 방문하면 광량도 충분해서 더 멋진 공간일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사장님도 선배님도 너무 친절하시다 … :) 기분이 좋아지는 가게였다. 이제 브런치 먹고 싶으면 집 앞으로 뛰쳐나가면 된다니 기쁠 따름. 본격적으로 단골이 되어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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