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환경 보전을 위해 제주 해변에 떠도는 마모된 유리조각들을 수거하여 화산송이 색감을 섞어 바닥재로 활용하였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오롯한 휴식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블루보틀이 오픈하였다.

블루보틀 제주 카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30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날씨에 따른 영업시간 변동을 인스타에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
instagram @bluebottlecoffee_korea
원래 계획에는 크게 갈 생각이 없었으나 저녁 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우연찮게 방문하였다. 역시나 핫플답게 웨이팅 해서 들어가야 했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면, 무조건 시킨다가 둘의 공통적인 생각 ㅋㅋㅋ 제주땅콩호떡과 우무와 함께 콜라보한 커피 푸딩도 함께 주문하였다.

우무는 제주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근간을 두고 장인성인으로 우뭇가사리 푸딩을 만드는 제주 로컬 브랜드이다. 방부제나 보전제를 넣지 않고 오직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오랜 시간 끓여 수제 푸딩을 만든다. 커피 푸딩은 블루 커필 커피와 유기농 상하 목장 우유를 우뭇가사리로 굳혀 오직 제주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역시 블루보틀하면 역시 라테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라테만 고집하는 나. 11월에는 갈대가 예뻐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햇살이 좋은 낮에는 밖에도 앉아있을 수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매섭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 있기는 어려웠다.


옆에는 제주맥주 코너샵이 함께 있는데 제주맥주와 함께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 ‘커피 골든 에일’을 소개하고 있어 구매도 할 수 있었다. 나도 기념으로 구매해왔는데 아직 테이스팅은 하지 못했다.
블루보틀 제주 후기
굳이 제주까지 가서 블루보틀 가야 해?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자연을 이용하는 공간이 주는 고유의 가치와 맛이 보장된 카페를 찾는다면 생각보다 훌륭한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겨울에는 차를 이용해 진입 시에 마지막 진입로가 생각보다 외지기 때문에 최근처럼 폭설이 오는 시기에 운전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인스타에 대설로 인한 운영 시간 단축을 공지했었기 때문에 제주 카페 방문을 계획한다면 날씨에 따라 영업시간 변동이 있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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