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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기록/개미기록

공모주 청약 기록_02.1 케이옥션

아주 짧게 오토앤을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자면 나는 구천 밑으로 좀 내려갔을 때 떨어질 것 같아서 시장가에 매도를 하였는데 뜨상을 갔다가 그다음 날에도 계속 올랐다는 점.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나는 수익률이 너무 바닥을 쳤지만 이것 또한 공부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일 상장하는 케이옥션은 어떻게 할 것인지! 오늘 밤 미리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토앤이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케이옥션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을 보이는 것 같다.

상장일 : 1월 24일
공모가 : 20,000원
청약 증권사 : 신영증권

비례 배정 내역

나는 케이옥션 때는 균등만 참여했고 비례는 하지 않았다. 균등으로 1주만 받은 상황. 케이옥션 비례배정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신영증권은 단수주에 대해 소수점 높은 순서대로 배정을 하는데 최대 청약 한도가 13,300주 (1억 3,3300만 원) 정도로 낮았다 보니 너무 많은 청약자가 몰리게 되었다. 전체 청약자의 16.38%나 되는 27,416명이 최대 청약에 맞추어 청약을 진행하였고 비례 경쟁률 (2815.66)에 따라서 하필 소수점이 4.72로 계산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모든 단수주를 쓸어가게 되었고, 약간의 차이로 소수점이 0.7 이상임에도 올림 배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앞으로 신영증권에 청약을 할 때는 청약 한도를 확인하고 한도가 좀 낮은 경우에는 2일차까지 지켜본 다음에 예상 경쟁률에 따른 소수점을 미리 계산해서 혹시 0.6 이상일 때는 그 소수점 이상에 맞춰서 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케이옥션 따상갈까?

배정 후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배정 후 83.07%로 배우 높아졌다. 특히 3개월, 6개월의 비율이 높아 상장 후 쏟아져 나올 물량을 잡아줬다고 볼 수 있다. 상장 날에 매각이 가능한 비율을 따져보면 기존 주주와 일반청약자들이 많은 상황이고 기존 주주들 중에는 소액 주주들이 많은 상황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매수 단가를 알 수가 없다. 다만 환매청구권도 부여된 종목이고 분위기가 좋게 형성되고 있다 보니 시초가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과거 유통가능 금액 200억 원대 IPO들을 보면 (지아이 텍, 씨유테크, 삼영 엔스 앤씨, 자이언트 스텝 등) 이들이 시초가 2배로 시작하였고 상장일 따상을 이룬 경우가 절반 이상인데, 이들과 비교하였을 때 케이옥션은 유통가능 비율은 오히려 가장 낮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제일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따상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매도 전략은?

일단 시초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확인 후에 보통 그다음에 얼마나 빠지는지 분위기를 본 다음에 10시 전후로 어느 정도 흐름이 나온다면 따상을 기대하며 다음 날까지 들고 있을지를 결정하려고 한다. 특히 오토앤 대비 케이옥션의 조건들이 대부분 좋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좋은 기대를 안고 내일을 맞이해보자. 특히 주식은 심리전이기 때문에 이 점이 또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다. 개인적인 계획으로는 오토앤처럼 너무 급하게 대응하지 말고 느긋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 참고로 애드바이오텍과 동시 상장이기 때문에 이 또한 염두에 두자! 하지만 나는 애드바이오텍은 안했으니까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