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기록_05 2월 둘째주 IPO

1월 공모주 청약을 통해서 꽤나 쏠쏠한 수익을 얻었다. 짧게 매도 후기를 써보자면 일단 신영증권이 서버가 자꾸 마비가 되어서 다들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다. 나도 좀 더 높은 매도가로 새로 걸고 싶어서 열심히 했지만 결국 수정이 되질 않아서 아쉬운 금액으로 매도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따를 넘어선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그냥 익절은 옳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기로 했다. 여하튼, 따로 시작해서 장 초반에 확실히 좋은 흐름일 보이면 무조건 더 욕심부리지 말고 초반에 파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또 배운 날이었다. 마지막 주 청약에는 도전하지 않아서 이번 주 상장하는 기업들은 그냥 흘려보내야 하지만 우리에겐 2월이 시작되었으니 2/7~2/11 사이에 IPO 주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오늘도 역시 기릿과 함께 하는 공부! 출처는 https://youtu.be/n2Kt0_v5fEc)

인카 금융서비스

 

주관사 : 한국투자
청약일 : 2/7~2/8
공모가 : 18,000원

보험 산업의 마케팅 / 판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GA로,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법인 보험대리점이라고 한다. 즉, GA는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 정보를 찾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적을 확인해보니 20년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배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많이 증가하였다. 현재까지는 앞으로도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인카는 코넥스에 상장했다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코넥스 이전 상장 기업으로 이전에 비슷하게 상장했던 기업들로 예상해볼 때는 상장 이후 흐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상장예정일 : 2/16 (수요일)
최소 청약금액 : 20주 기준 (180,000원)
기관 수유 예측 : 13.69 : 1 (4.19%)
균등배정물량 : 109,975
청약수수료 (온라인) : 2,000원

일단 최소 청약금액이 보통은 10주 기준인데, 특이하게 20주라는 점이 다르니 눈여겨보아야 하고 일단 기관 수요예측과 확약 비중이 너무 좋지 않다. 그래서 원래 공모밴드는 23,000~27,000원이었는데 공모가를 18,000원으로 많이 낮추었다. 그리고 청약수수료도 2000원이 있다.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워낙 단점이 더 부각되는 공모주라서 나는 패스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바이오 에프 디앤씨

주관사 : DB금융투자
청약일 : 2/9~2/10
공모가 : 28,000원

식물세포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이라고 한다. 신약 개발에서 동물 세포를 사용하는 오염 가능성이나 동물 복지 이슈를 극복하고자 식물세포로 대체하고자 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차차 오르고 있는 단계이다.

상장일 (예정) : 2/21 (월요일)
최소 청약금액 : 10주 기준 (140,000원)
기관 수요예측 : 74.01 : 1 (11.8%)
균등배정물량 : 162,500
청약수수료 (온라인) : 무료

기관 수요예측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공모밴드가 23,000~29,000원이었는데 공모가를 28,000원으로 정해서 별로 낮추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도 패스

나머지 두 개는 스펙 상장주인데, 일단 내가 스펙이 뭔지를 몰라서 이것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먼저 공부를 해보았다.

스팩주란?

스펙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여 설립하는 명목상의 회사 (Special Purpose Acqusition Company, SPAC) 즉, 페이퍼컴퍼니이다. 여러 명의 개인 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으고 일반적으로 3년 내에 장외 우량업체를 M&A 하는 조건으로 특별 상장하게 된다. 스팩의 이름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증권사 이름, 회차를 합쳐서 정하게 된다.

스팩주는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마련한 자금을 가지고 비상장 회사를 합병하여 주식 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한다. 합병이 되면 비상장 회사의 이름으로 바뀌고 합병에 실패하면 상폐 절차를 밟게 된다고 한다. 공모가는 주당 2,000원이고 청약증거금이 일반 공모와 달리 100%인 점도 다르다. 보통 상장후 주가는 공모가 부근에서 약간의 변동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 심한 과열이 있었는데 스팩은 오히려 주가가 너무 오르면 합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때는 이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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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남은 두 개의 스팩 IPO를 확인해보자.

IBKS 스팩 17호

주관사 : IBK투자증권
청약일 : 2/8~2/9
공모가 : 2,000원
상장일 (예정) : 미정
최소 청약금액 : 10주 기준 (20,000원)
균등배정물량 : 312,500
청약수수료 (온라인) : 무료

여유자금이 있다면 큰 수익을 노리지 말고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나는 IBK가 없어서 패스해야 할 거 같다.

한국 스팩 10호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청약일 : 2/10~2/11
공모가 : 2,000원
상장일 (예정) : 2/21 (월요일)
최소 청약금액 : 50주 기준 (100,000원)
기관 수요예측 : 980 : 1 (0%)
균등배정물량 : 562,500

이것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최소 청약금액이 IBK와 다르고 청약수수료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이익을 얻으려면 최대한 많은 물량을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크게 욕심이 없다면 그냥 패스 하는 게 속이 편할지도.

안전하게 소소한 수익을 얻고자 도전하려고 공부하는 공모주인지라 이번 주 공모주들은 크게 나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주는 왠지 패스를 하게 될 것만 같은 예감. 매주마다 좋은 소식을 잘 정리해주는 기릿과 함께 일요일 공모주 공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