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기록_03.3 LG에너지솔루션

오토앤을 보고 장중에 상한가가 가는 애들은 이런 흐름을 보이는 구나를 한 번 더 눈에 바르고 올 것!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월요일에는 좀 더 느긋하게 관망을 하다가 따상을 계속 가길래 하루 더 가지고 있을까 했지만 그냥 이 정도에 만족하고 케이옥션 상장 날 따상가에 매도했다. 다만 신영증권 앱이 오류가 너무 많이 나서 LG엔솔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텐데 괜찮을지 걱정이다. 이번 주 월-수 주가가 너무 좋지 않아서 모두의 계좌가 파랗게 멍들어가고 있을 텐데 내일은 드디어 LG엔솔이 상장하는 날이기 때문에 매도 계획을 세워야겠다.
적정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려면 사실 비교 대상을 선정해서 예상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난 워런 버핏이 아니고 내가 아무리 공부를 하고 머리를 쓴다고 해도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알기도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당할 수도 없긴 하다. 그래서 이 전의 대어급 공모주들과 비교해보고 그때의 시장 흐름을 한 번 훑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이렇다 저렇다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공부한 결과를 모두 다 옮겨 적기는 지루하고 결론적으로는 가치평가와 타당성, 비교기업의 현재 주가로 재산정한 가치 산정을 비교하였을 때, 또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곽와 상장일 유통 물량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였을 때 공모가 대시 수익을 줄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역시 상장일 상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아주 간단하게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지, 그 수익률 구간에 따라 어떤 매도 전략을 쓰는 게 좋을지만 한 번 남겨보려고 한다.

시초가 수익률 비교

SKIET는 공모가 105,000원, 시초가 210,000원으로 100%로 시작하였고 카카오 뱅크는 공모가 39,000원에서 시초가 53,700원으로 37.7%로 예상보다는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공모가 60,000원 대비 시초가 111,000원으로 85%로 시작하였고 카카오페이는 90,000원 대비 시초가는 180,000원으로 100% 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카카오 뱅크의 경우 시초가가 낮아서 그런지 오히려 장 후반부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였고 반대로 100%로 시작하여 최고가를 이후로 이후 급락하여 지속 하락하면서 마감을 하게 되었다. 다만 카카오페이 때를 보면 장 초반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불안정하여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시장가로 매도를 하기보다는 지정가로 매도를 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흐름을 보여 체결이 되지 않으면 차라리 매도하지 말고 홀딩하고 있는 게 나을 수 있다.
시초가가 수익률 30~50% 정도로 시작한다면 안정화될 때까지 최소 9시 30분까지는 대기하고 관망한 다음 시초가 대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후에 매도를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반대로 시초가가 수익률 80~100%로 시작한다면 장중 최고가를 이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 초반에 매도를 하되 앞서 말했듯 지정가로 매도하고 미체결되거나 주가가 급락 시에는 보유 후 주가가 다시 반등할 때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매도 계획

초기 오버 슈팅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정 주가는 39~51만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익절은 가능하지만 혹시 증시가 너무 안 좋아서 30만 원 아래로 상장가보다 낮을 경우에는 팔지 말고 홀딩하면서 기다리고, 무조건 가장 높은 금액에서 팔겠다 보다는 어느 정도 익절을 한다면 익절은 항상 옳다고 생각하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설 지난 차음에 추이를 보고 파는 방법과 첫날 바로 매도하는 전략 중 하나를 정해서 내일 아침에 대기를 타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 더블 된다면 그냥 첫날 팔고 설을 기분 좋게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다만 40 정도라면 조금 고민을 할 것 같다.

홀딩했다면 다음 매도 타이밍은?

만약 첫날 주가가 맘에 들지 않아서 혹은 시기를 놓쳐서 (강제) 홀딩하게 될 경우 MSCI 관련 이벤트만 보는 경우에는 2월 10일을 두 번째 매도 포인트롤 삼으면 된다. 또 1월 28일은 1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 가 되는 날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 주 25일에 두번째 매도 시점을 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