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세계 최초로 발송된 문자 메세지는 바로 이 단어였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마무리하면 아쉬우니까 사족을 달자면 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영국 컴퓨터 엔지니어 닐 팹워스이다. 그는 당시 영국 뉴베리에 위치한 이동통신사 보다폰 사무실에서 이 회사 기술 부문의 한 간부에게 이 문자를 보냈다. 당시 휴대전화에는 문자판이 없어 팹워스는 컴퓨터를 이용해 메시지 내용을 채웠다.
최근 보다폰이 마지막 문자메세지 NFT로 내놓은 메세지이기도 하다. 12월 21일 파리에서 ‘아귀트’를 통한 경매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4천 3백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NFT는 non fungible tokens의 줄임말로 올해 인기가많았던 디지털 자산유형이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명이 되어 있어 변조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증표이다. 즉, 사용하는 건 가능하지만 소유권은 낙찰을 받은 사람에게 귀속되는 것이다.
아무튼, 날이 갈수록 공부해야할 것들은 많아지고 생소한 자산유형이 생기고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 오늘만큼은 그냥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걱정 없이 소중한 사람과 따듯한 하루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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